“상위노출은 되는데 전환이 없어요.” “유입은 좀 느는데 신환은 아직이네요.”
대행을 맡기고 계신 원장님 중 상당수가 한 번쯤 해보셨을 고민입니다.
블로그 상위노출도 중요하고, 유입자 수와 체류시간이 느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실제 매출이 증가하느냐, 신환이 들어오느냐입니다.
매출과 신환이 발생하려면 단순 상위노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상위노출은 시작일 뿐이에요.
오늘은 블로그를 통해 실제 전환을 유도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전환 설계는 타겟 설정에서 시작됩니다

등심돈까스 매장을 오픈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판매를 위해 어떤 고객을 데려와야 할까요?
‘돈까스가 먹고 싶은 사람’,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럼 ‘치즈돈까스를 찾는 사람’이나 ‘고구마돈까스를 찾는 사람’은 어떨까요? 이 고객들에게 등심돈까스를 판매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설령 가능하더라도 극소수에 그칠 겁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콘텐츠를 소비할 타겟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작업은 키워드 선정 단계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임플란트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타겟으로 잡았다면, 더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가격 부담 때문에 틀니까지 고려 중인 사람인지, 아니면 가격이 부담돼서 계속 치료를 미루고 있는 사람인지. 이 둘은 니즈가 다르고, 설득 방식도 달라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능한 한 많은 고객을 데려오려는 실수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상위노출을 시켜봤자 문의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누구를 추가할지가 아니라 누구를 제외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게 진짜 마케팅입니다.
누구를 제외할지 고민하다 보면 특정 타겟만을 위한 글이 완성됩니다. 그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은 ‘이거 내 이야기인데?’라며 몰입하고, 설득되고, 신뢰감을 느끼게 됩니다.
전환의 첫 단추는 키워드 선정입니다. 제목과 본문에서도 일관된 메시지를 유지하는 것이 전환의 핵심입니다.
블로그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블로그는 긴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설득이 필요한 단계에서 매우 유용한 매체죠.
고객 여정을 단순화하면 인지, 관심, 전환 순서로 진행됩니다. 블로그는 인지에서 관심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고객을 공략하기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블로그 특성상 인지시킬 수 있는 고객의 범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블로그 지수, 상위노출 순위, 키워드 검색량 등 제약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지 단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매체와 함께 운영하면 시너지가 납니다.

스레드가 좋은 선택지입니다.
이미 많은 원장님들이 스레드에서 활동하고 계시고, 높은 조회수와 실제 문의로 이어지는 사례도 확인됩니다. 같은 텍스트 기반 플랫폼이라 블로그 콘텐츠를 재가공하기도 쉽습니다.
이런 활동이 반복되면 병원을 기억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스레드에서 블로그로 넘어오는 고객이 많아지고, 블로그 안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며 문의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블로그뿐 아니라 플레이스 링크를 배치해서 트래픽을 확보하고, 상위노출에 유리한 점수를 쌓아가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핵심은 어렵게 확보한 고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겁니다.
정리하면 두 가지입니다.
타겟을 구체적으로 정할 것. 매체 연계를 극대화할 것.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적용하셔도 문의량은 확실히 달라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