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블로그 마케팅에서 성과를 내던 키워드 전략을 그대로 웹사이트에 적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지름길입니다.
블로그와 웹사이트, 같은 전략을 쓰면 안 되는 이유
블로그에서 통했던 방법이 웹사이트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두 매체가 노출되는 위치와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행사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클라이언트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봤습니다. “블로그는 유입이 잘 되는데 웹사이트는 왜 안 될까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답은 명확합니다. 키워드 선정 기준 자체가 달라야 합니다.
검색 결과 구조부터 파악하세요
예를 들어 ‘강아지 물혹’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보겠습니다. 검색 결과에는 어떤 순서로 콘텐츠가 배치되어 있나요?
제 화면 기준으로는 “AI 브리핑 → 블로그 → 지식인 → 웹사이트 → 광고 → 이미지” 순서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핵심은 웹사이트 영역의 노출 순위입니다.
해당 키워드는 월 검색량이 440회 정도인데, 웹사이트 영역이 네 번째에 위치합니다. 상위 노출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유입은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웹사이트 키워드 선정의 핵심 원칙
상위 노출 달성 자체가 목표가 아닙니다. 상위 노출 시 실제 트래픽이 유의미하게 발생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아야 합니다.
블로그에서 효과적이었던 키워드라도, 웹사이트에서는 다른 기준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블로그도 안 되고 웹사이트도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서는 ‘강아지 물혹’을 선택했지만 웹사이트에서 재발행 할 때에는 비슷한 키워드의 높은 영역 순위를 선정하는 것이죠.
동일한 콘텐츠를 양쪽에 올리면 안 되는 이유도 중복 문서 문제만이 아닙니다. 애초에 각 플랫폼에 맞는 키워드 전략이 달라야 하기 때문이죠.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방법
웹사이트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적 키워드 선택입니다.
검색량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해당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웹사이트 영역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실제 클릭이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기준으로 시작하면 2년 이상의 시행착오를 건너뛸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블로그 황금 키워드 선정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아래를 반드시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케팅의 시작은 노출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브랜딩 카피와 설득 전략을 갖춰도, 노출과 유입이 없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전환을 만들어내는 모든 요소는 ‘노출’이라는 첫 단추가 제대로 채워졌을 때 비로소 작동합니다.
웹사이트 운영에서 벽에 부딪혔다면, 90% 이상은 키워드 선정 단계에서 이미 결정된 결과입니다. 알고 보면 간단한 원리지만,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