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시리즈 3편) 클릭율 3배 상승 제목 작성

2편에서는 전환으로 이어지는 황금 키워드 선정법을 다뤘습니다. 연결되는 내용이니 놓치신 분들은 꼭 읽고 오시길 바랍니다.

눈에 띄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습니다

술집이 빽빽하게 늘어선 골목을 떠올려보세요. 치과들이 밀집한 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골목에서 환자를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눈에 띈다
  2. 문을 열게 한다
  3. 설득한다
  4. 치료한다

여기서 치과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후(=치과 골목에 들어섬), 제목을 보고 블로그로 들어오는 것은 1~2번 과정에 해당합니다. 매우 중요한 단계죠.

하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음에도, 제목 때문에 유입조차 시키지 못해 기회를 날리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실제-대행중인-치과원장님

또는 유입은 성공시켰지만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아 고민이신 원장님도 분명 계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나가는 환자의 클릭과 문의를 끌어내지 못하는 원장님들을 위해 효과적인 제목 작성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릭률을 높일 뿐 아니라 상위 노출에도 도움이 되는 실전 노하우니, 치과가 아니더라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누구를 제외할까”를 먼저 생각하세요

“1000명에게 노출되어 문의가 0인 것보다, 50명에게 노출되어 문의가 1인 게 훨씬 효과적이다”

모두 동의하실 겁니다.

교정 전문 치과라면, 치과 골목을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 중 ‘교정’이 필요한 사람들만 끌어들여야 합니다.

“누구를 제외할까”

즉, 효과적인 타게팅이란 ‘누구를 더 포함할까’가 아닌 ‘누구를 더 제외할까’에 초점을 맞추는 겁니다. 그래야만 “이거 내 얘기네?”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흔한 제목의 문제점

“서울교정치과, 종류가 많아 고민이신가요?”

실제로 아주 많이 보이는 제목 유형입니다. 교정을 고민하는 분들의 보편적인 생각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기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흔해서 대체가 가능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를 클릭하지 않아도, 다른 블로그로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검색에 익숙하거나 어느 정도 정보가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볼 필요를 못 느끼는 거죠.

분명 상단에 노출되는데 유입과 전환이 없는 상황이라면, 제목이 이렇게 작성된 건 아닌지 반드시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작성하세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타겟을 얼마나 좁히느냐’에서 유입과 문의가 결정됩니다.

쉽게 말해, 1000명이 아닌 10명을 목표로 제목을 쓰시면 됩니다.

비교해보세요

Before:

  • 서울교정치과, 종류가 많아 고민이신가요?

After:

  1. 서울교정치과, 말할 때 보이는 교정기 고민이신가요?
  2. 서울교정치과, 티 나지 않는 교정기를 원하신다면 <필독>
  3. 서울교정치과, ‘이건’ 원할 때 탈부착 가능합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한눈에 봐도 디테일합니다. 특정 대상에게만 말을 거는 것처럼요.

이렇게 좁혀진 메시지는 아주 강력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정말 나를 위한 정보네”라는 생각에 문의까지 이어지게 만들죠.

“너무 좁은 타겟 아닐까요?”

현실적으로 이런 걱정도 되실 겁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마케팅의 목적은 결국 ‘전환’입니다. 유입의 목적도 ‘전환’이고요. 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가는 것보다 진짜 필요한 한 사람을 진료실에 앉히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니즈를 선택할 때 어떤 니즈와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익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어떤 상황’에서 이런 니즈를 느끼는지
  • 니즈를 느끼는 대상의 ‘직업’이 무엇인지
  • 평소에 ‘어떤 활동’을 많이 하는지

충분히 훈련된 니즈 분석 능력은 이런 디테일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겁니다. 그러면 환자가 보이게 되죠.

실전 TIP

전자책을 보신 분들은 제목에서 메인 키워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아실 텐데요.

가능하면 메인 키워드는 제목 앞쪽에 배치하세요.

꼭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수많은 상위 노출을 직접 테스트하고 검증하며 얻은 인사이트니 믿고 적용하셔도 좋습니다.


오늘 내용을 적용하신다면, 본문의 내용과 흐름도 자연스럽게 달라지고 글도 훨씬 쉽게 써질 겁니다. 지금까지 글 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 너무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려 하지는 않았는지 한 번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두를 위한 글은, 결국 아무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다음 편에서는 ‘환자를 놓치지 않는 본문 작성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떻게 설득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준비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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