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마케팅 대행을 알아보고 계신가요?
많은 원장님들이 화려한 포트폴리오와 긍정적인 후기를 보고 계약했다가, 막상 일을 시작하니 소통은 느리고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쳐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SNS에서 유명한 맛집을 찾아갔는데 실제로는 별로였던 경험과 비슷합니다. 좋은 것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것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8년간 치과 전문 마케팅을 진행하며 300개 이상의 치과 블로그를 분석하고, 60개 이상의 치과 웹사이트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하는 대행사의 3가지 특징을 공유합니다.
첫 대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내용만 숙지해도 90% 이상의 실패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전문성 없이 모든 업종을 다룬다
“다양한 분야를 모두 다룹니다”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
병원만 해도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세부 분야가 무수히 많습니다. 각 분야마다 공략해야 할 키워드는 수십만 개에 달하고, 고객의 니즈는 그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혹여나 키워드 단계부터 설계가 들어가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반드시 아래 칼럼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브랜딩은 단순히 검색 상위에 노출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2~3번 재방문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려면 고객의 고민과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많은 시간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충분한 인력 없이 여러 업종을 동시에 진행하는 업체라면? 수익성 높은 소수 고객에게만 집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소수정예로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채용을 해보신 원장님이라면 아실 겁니다. 우수한 인재 한 명 찾기도 얼마나 어려운지요.
여러 매체(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츠애드가 1,000개 이상의 치과 콘텐츠를 제작했음에도 치과 전문 블로그 & 웹사이트에만 집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단발성이 아닌, 누적되고 쌓이는 진짜 브랜딩을 원한다면 전문성을 꼭 확인하세요.
2. 가격만 보고 결정한다
저렴한 곳만 찾으시나요?
원장님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가격만 보고 저렴한 임플란트를 찾는 환자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나요?”
아마 “싼 데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하실 겁니다.
마케팅도 동일합니다. 직원 수는 한정되어 있고, 리소스는 제한적입니다.
모든 치과는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컨셉부터 키워드 전략, 타겟 고객의 니즈까지 모두 달라야 합니다.
단순히 글만 쓰면 끝일까요?
노출 분석, 전략 수정, 고객 반응 체크는 기본이고, 디자인 작업, 이웃 관리, 백링크 구축, 경쟁사 분석, SEO 최적화 등 해야 할 일은 끝이 없습니다.
물론 저렴하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생각해보세요.
확신이 서지 않는데 ‘저렴한 가격’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3. 포트폴리오만 믿는다
“제대로 알아봤는데 막상 맡겨보니 별로더라”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행사 운영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A형: 고객 ↔ 대행사 (자체 제작)
- B형: 고객 ↔ 대행사 ↔ 외주 업체 (중개)
많은 업체들이 외주 제작물을 자사 작업물처럼 포트폴리오에 올립니다. 이런 구조를 모르면 겉보기만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대행사의 자체 블로그를 직접 방문해보세요.
- 최근 한 달 내 포스팅이 있는가?
- 주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상위 노출되는가?
- 글의 퀄리티가 우리 병원에 적용해도 괜찮은 수준인가?
대행사의 블로그 스타일이 곧 여러분 병원 블로그의 미래 모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후기가 많으면 믿을 만하지 않나요?”
참고는 하되, 맹신은 금물입니다.
중요한 건 ‘과거에 잘했냐’가 아니라 ‘지금도 잘하고 있냐’입니다.
화려한 포트폴리오 100개보다, 현재 제대로 운영되는 블로그 1개가 더 정직한 증거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광고 대행사의 내부 운영 구조까지 설명드리며 피해야 할 3가지 유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 3가지만 체크하셔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직접 운영을 고민 중이시라면, 체계적인 가이드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대로 된 자료 하나면 대행사 수준의 운영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