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블로그 원툴의 시대는 끝났다”입니다.
실제로 일부 검색 영역에서는 블로그, 웹사이트, 지식인, 카페가 동시에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병의원 검색 영역까지 반영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블로그 지수 싸움은 의미가 희석되고, 블로그 하나로 승부보기엔 불리한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다매체 전략, 선택이 아닌 필수
왜 다매체가 필요한지 설명하려면 하루 종일 이야기해도 부족하지만,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정보 탐색에서 검색의 비중은 줄어들고, AI와 SNS의 맞춤형 콘텐츠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은 네이버가 정한 ‘로직’에 따라 순위가 결정됩니다. 반면 맞춤형 콘텐츠는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추천됩니다. 그리고 그 알고리즘은 매체마다 다릅니다.
내 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리려면 다양한 매체에 콘텐츠를 발행하는 게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블로그는 네이버에서만 노출됩니다. 구글이나 다른 검색엔진에서는 블로그 글이 잘 잡히지 않아요. 그만큼 활용도가 제한적입니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장님 혼자서 여러 매체를 동시에 운영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나의 매체를 제대로 운영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리니까요.
그래서 확장이 수월한 플랫폼부터 공략해야 합니다. 블로그를 이미 운영하고 계시다면, 브랜드 사이트만큼 확장하기 쉬운 매체가 없습니다.
‘잠실치과’를 검색하면 어떤 순서로 노출될까요?
1위는 플레이스 영역, 2위는 사이트 영역, 3위가 블로그 영역입니다.
플레이스를 지나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게 업체 사이트입니다. 블로그 영역에 도달하기도 전에요.
블로그와 달리 사이트는 상위에 노출되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유지됩니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독점적인 위치에서 검색 유저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는 거죠.
AI 검색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GPT나 퍼플렉시티에서 “잠실치과 추천해줘”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될까요? 사이트 상위 노출이 잘 되어 있는 업체가 높은 확률로 추천 목록에 포함됩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AI도 결국 검색 순위와 콘텐츠 신뢰도를 기반으로 추천을 진행하니까요.
잠실 임플란트, 송파치과, 방이동치과를 검색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이트가 잘 구축된 업체는 여러 키워드에서 동일하게 상위 노출됩니다.
간단히 계산해 볼게요.
잠실치과 월간 검색량 3,550, 잠실임플란트 560, 송파치과 2,110, 방이동치과 1,010. 이 네 가지 키워드만 해도 총 7,230명의 검색 유저를 광고비 없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세부 키워드까지 포함하면 월 1~2만 검색량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신만의 무기가 필요합니다
브랜드 사이트라는 무기가 있으면 하나의 매체에 매몰되지 않아도 됩니다. 플레이스나 블로그 상위 노출에 목매지 않아도 잠재 고객에게 꾸준히 노출될 수 있어요.
활용 방식도 다양합니다. 전환이 필요한 고객은 설득력 있는 칼럼 콘텐츠로 유도하고, 플레이스 상위 노출이 급하면 플레이스 최적화에 집중하는 식이죠.
브랜드 사이트의 활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빠르게 세팅하고 콘텐츠 발행까지 가능해졌어요.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마케팅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블로그 다음 스텝으로 브랜드 사이트를 검토해 보시길 권합니다.
